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더 스파이 -평범한 사람의 세상 구하기?

안녕하세요? 따라쟁이입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니 ㅠㅠ. 코로나 때문에 정말 힘드네요.)


바로 "베니딕트 컴버비치"가 주인공인 "더 스파이"입니다.

영화 "더 스파이" 포스터

제가 베네딕트를 정말 좋아합니다. 연기를 정말 잘하죠. 그가 나오는 작품은 웬만하면 다 보려고 노력하죠. 

이번 영화 "더 스파이"도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출연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더 스파이" 출연진

 


"줄거리" -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이 영화는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한창인 1960년과 그 후 몇 년을 배경으로 합니다. 당시 소련의 지도자인 "흐루쇼프"는 미국과 핵무장 대결을 벌이는 중이었습니다. 소련 군정보총국의 소속 "올레크 팬콥스키 대령(메리브 니니제 분)"은 "흐루쇼프"의 정책을 보면서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그것을 막고자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올레크"는 자진해서 스파이가 되기로 합니다. 

당시 미국은 소련과의 대결 중이었기에 "올레크"와 연결을 할 만한 스파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영국과 손을 잡게 됩니다. 스파이를 보내게 되면 소련의 감시망에 걸릴 확률이 높았기에 "올레크"가 보내주는 정보를 전달하는 전달책으로 평범한 영국의 세일즈맨인 "그레빌 윈(베네딕트 분)"이 선택됩니다. 여러 사정으로 "올레크"와 서방을 연결하는 전달책으로 활동하게 되는 "그레빌". 여기까지가 영화의 출발입니다.

이후 "쿠바"의 미사일 기지 건설이 영화의 중요한 사건이 됩니다.


예. 줄거리는 여기까지 하하. 

만약 스파이 영화의 미덕(?}인 액션을 기대하셨다면 그런 것은 없습니다. 그런 종류의 영화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당연히 베네딕트의 연기는 훌륭하구요. 사건도 나름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BUT......

이 영화는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요?" 영화가 꼭 어떤 사상을 세계관을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오락용으로도 영화는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화려한 액션과는 떨어져 있습니다. 평범한 세일즈맨이 어떻게 세상을 구하게 되며 소극적이었던 한 사람이 적극적인 사람으로 변화하는 과정과 브로맨스는 충분히 볼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뿐이라면 구태여 영화를 볼 생각이 들까요?

모든 예술은 "세상과 사람"이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제 생각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 영화는 나름 괜첞은 연결을 보여줍니다만 단순히 보여주기만을 한다면 그것으로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그래도 이 영화는 아주 좋은 또는 정말 재미있는 영화는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는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됩니다. 혹시라도 액션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시겠지만요. 하하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바라며 따라쟁이 물러갑니다.